17일 저녁 래일하제시네마의 펍시네마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김동원 감독의 ｢2차송환｣(The 2nd Repatriation)을 선보였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라고 명시하면서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문제가 급물살을 탔다. 그 결과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2000년 9월2일 북한으로 송환되었다.

1차 송환에서 감옥에서 고문 등 강압적인 방법으로 전향서를 작성한 장기수들은 전향을 했다는 이유로 송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들은 2001년 ‘전향은 무효’라고 선언하고 2차 송환 운동을 시작했다. 46명이 시작한 2차 송환운동에서 지금 생존한 장기수는 9명, 평균 나이는 91세이다.

8월의 펍시네마는 오는 8월14일 저녁 7시, 중구 필동 공간하제에서 ｢주전장｣(Shusenjo: The Main Battleground Of The Comfort Women Issue)으로 관심 있는 관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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